문예진 씨는 통일운동 창시자인 문선명 목사와 그의 부인인 한학자 씨의 장녀이다.
그녀는 바너드 칼리지(Barnard College)에서 학사 학위(1986)를, 통일신학 대학원(Unificat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종교학 석사 학위(2015)와 목회학 박사 학위(2020)를 취득했다. 그녀는 문 아버지·어머니의 신학에서 제한적으로 다루어졌던 하늘아버님·하늘어머님으로 계신 하늘부모님과 그분의 창조 목적에 대해 성(性)·젠더 적으로 균형 잡힌 이해를 모색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 글은 저자의 섭리적 행로가 낳은 산물로서, 그러한 행로가 없었다면 『신성한 심정 원리』(약칭 “심정원리”)의 기초를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복귀 역사를 해명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특히 저자의 부모님이 “심정원리”의 온전한 복구를 이루지 못하고, 또한 섭리의 연장 과정을 잇기 위한 “광야 노정”에 소집되었던 저자 본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어른들이 책임을 못하자, 탕감의 부담은 저자의 부모님과 그분들을 예비했던 혈통들의 공동체적 연장체인 “첫째 딸,” 즉 저자 본인에게 고스란히 지워지게 되었다.
하늘부모님의 창조 목적이, 창조에 대한 당신의 관여를 95퍼센트의 영역으로 한정하고 나머지 5퍼센트의 자유 의지는 각 피조물이 자신의 창조 목적에 부합하는 공동 창조를 수행하도록 허용하는 데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록 “심정원리”의 기본적이고 계시된 근본 논리는 변치 않는다 하더라도, 이를 글로써 표현하고 제시하는 방식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탕감의 노정을 홀로 감내해야 했던 탓에, 하늘부모님의 “심정원리”를 온전히 대변하고 인류 역사의 전 과정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명해 내는 데 요구되는 최상의 지적 역량을 갖추는 일에 있어, 여러 면에서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였다.
섭리적 과정에 명시된 바와 같이, 여기에는 시간 제한도 있었다. 그 기간이 지나면 원고를 출판해야 했기에, 심층적인 검토와 철저한 수정 작업을 위한 여유롭고 신중한 진행은 불가능했다. 이러한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지적·창의적 역량에 있어 설령 미흡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하늘부모님의 “심정원리”라는 근본적인 핵심과는 별개로 판단되어야 하며, 이 핵심 원리는 절대적이고 불변하는 것으로 남아야 한다.